
‘더 좋은 도구’가 아니라 ‘더 많은 도구’를 찾는 시대나는 오랫동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앱을 설치하고 시험해왔다.To-do 앱, 캘린더 앱, 메모 앱, 문서 정리 앱, 협업 도구, 자동화 툴, 타임트래킹 앱까지.수십 가지의 앱을 번갈아가며 쓰는 내 모습은 얼핏 보면 디지털에 능숙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정반대였다.너무 많은 도구가 오히려 내 사고 흐름을 방해하고 있었다.일을 하려면 먼저 어떤 앱을 쓸지 고민해야 했고, 그 앱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만도 수 분씩 소요됐다.메모는 세 곳에 나뉘어 있었고, 일정은 구글 캘린더와 애플 캘린더를 병행하다보니 누락되기 일쑤였다.더 큰 문제는, 생산성 앱을 설정하고 꾸미는 데만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었다.태그를 정리하고, 커스텀 템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