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정보를 뇌에 밀어 넣고 있을까?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뉴스 헤드라인을 훑고, 이메일과 알림을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대중교통 안에서는 유튜브 영상이나 SNS 피드를 넘기고, 점심시간에도 브라우저 창 여러 개를 동시에 열어 각기 다른 정보를 소비한다. 하루 종일 눈과 귀, 뇌는 쉴 틈 없이 자극을 받아들이고 있다.이처럼 우리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 무의식적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202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개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은 신문 174부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다. 그중 상당수는 기억되지도, 분석되지도 않은 채 뇌에 단기적으로 저장되고 사라진다.문제는 이 정보들이 단지 ‘소모’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