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피로의 정체하루의 업무가 끝난 저녁 7시, 몸은 퇴근했지만 정신은 여전히 사무실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들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슬랙(Slack) 알림이 울리고, 집에 도착해 씻기도 전에 이메일 알림이 연달아 도착했다.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싶었지만, 알림이 뜨는 순간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먼저 움직였다.퇴근 후에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중요한 메일이 있을까’, ‘팀장이 뭘 요청했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점령했다. 결국 침대에 누워서도 업무와 관련된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잠드는 시간은 늦어졌고, 수면의 질도 나빠졌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미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퇴근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